일상

한진포구 낚시 우럭 잡았어요

2017. 8. 26. 18:56

한진포구 낚시 우럭 잡았어요


저는 꿈을 꿉니다. 아니 소망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짓고 평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정도면 제가 얼마나 바다를 좋아하는지 아실틴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에 나가 해녀처럼 전복 소라 등을 캐 옵니다.


그리고 마당에서 장작불에 번개탄 사용해서 요리를 시작하죠. 아침의 시작은 화려하게 가는거죠. 그리고 점심에는 뒹구르르 하다가 스노우쿨링을 즐기고 저녁에는 낚시를 가서 저녁거리를 준비합니다.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네요. 저에게는요 ㅎ







그럼 어떡해 하겠어요. 달려야죠! 가는겁니다!







노을이 이렇게 이쁠수가 없네요.







가슴이 촉촉해집니다.







한진포구 역시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가자마자 10초 안걸려서 입질이 왔고 이 기회를 놓칠소냐! 소소한(?) 파이팅 과정을 거치고 ㅋㅋ 우럭씨를 만나게 됩니다. 미끼는 알리발 인조미끼 루어 지렁이 입니다. 낚시대는 1.8미터 접이식 알리익스프레스 낚시대 입니다. 릴 4000번.







참 이쁘게도 생겼네요.







그 뒤로는 입질이 잘 안오네요. 잔챙이들은 계속 옵니다.







우럭아... 미안해...







배가고파서 그만....







너를 잡아먹게 되었어...







아 맛나겠다...







우럭의 최후 입니다. 우럭을 물에 끓여먹으면 맛이 좋아요.







그건 그렇고요. 낚시는 시간 가는줄 모른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기도 없는 요즘같은 가을날씨에는 강추입니다.







식사는 조금 늦게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간단하게 라면에 햇반입니다. 밖에서 먹는 라면에 밥을 말아먹으면 최고의 한끼식사죠. 저는 라면을 왜이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이상 즐거운 낚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