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영종도 낚시 포인트 구읍뱃터 갔다왔어요

2017. 7. 18. 00:25

영종도 낚시 포인트 구읍뱃터 갔다왔어요


아마 저처럼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서 저는 계곡을 놀러가거나 바닷가를 가거나 등산을 하더라도 조용한 코스나 조용한 장소를 찾게 되죠.


낚시를 할 때 낚시꾼들이 많으면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이왕이면 사람이 적은 곳을 가서 낚시를 합니다. 동해바다를 가더라도 아무도 올 수 없는 험한 갯바위를 찾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죠 ㅎㅎ


아무튼요. 서울에서 가까운 바닷가는 아무래도 서해인데요. 그래서 인천쪽을 택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월미도 낚시금지 생기고 나서 주자창 쪽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종도 구읍뱃터 라는 곳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영종대교 타고오면 1시간 정도밖에 안걸립니다. 위 지도상에 표시한 부분이 구읍뱃터 입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월미도 가는 배도 있는것 같더라고요 ㅎ







아무튼요. 다시 확대를 하면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 구읍뱃터 입니다. 2시 방향으로 작약도가 보이네요.







아무튼요. 또 확대를 해볼게요. 1번 2번 3번 4번 부근이 낚시포인트 입니다. 영종도선착장 근처에요. 전부 걸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서울에서 영종도 가는 중간에 휴게소를 들렸어요. 영종대교 휴게소 입니다. 그런데 편의점이 장사를 안해요. 뭔가 인테리어 수리중이듯요? 그럼 편의점 안한다고 뭔가 알림을 해주던가 똥개훈련을 시키네요 ㅎ







그냥 잠시 멍해집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그렇게 운전을 하고 나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까 지도상에 표시한 1번 포인트 입니다. 이곳이 밑걸림도 적고 좋더라고요.







앞에 보이는 섬이 작약도 입니다.







2번 3번 포인트가 보이나요?







노을이 죽입니다.







힐링 됩니다. 좋네요 ㅋ







낚시하는 사람은 겨우 3명이었습니다.







근처 낚시용품점 가게에서 미끼를 삽니다. 5천원 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이름은 참갯지렁이 라고 하며 일명 '혼무시' 라고도 불립니다. 대상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청갯지렁이 보다도 더 비싼 녀석이죠 ㅎㅎ







지그헤드를 사용하려다가 그냥 묶음추를 샀습니다. 4개에 3천원 입니다. 봉돌의 호수는 12호 입니다.







몇번 캐스팅 하는데 바로 입질 오네요. 씨알 작은 물고기임을 감지하고 들어올렸는데 망둥어 ㅋㅋㅋ







그리고 또 캐스팅 후 입질 옵니다. 뭔가 바닥에서 묶인 느낌? 알고보니 게 였습니다.







낚시는 오후 늦게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는데요. 우럭 낚시를 기대하고 왔지만 조과는 전부 망둥어 새끼...  다음부터는 차에 원투낚시대 넣고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