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포항 호미곶 가볼만한곳 중 한군데

2015. 10. 24. 00:59

포항 호미곶 가볼만한곳 중 한군데

포항 여행 중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곳을 갔다온 것입니다.

갔다온지 2주 정도가 지났는데요.

바쁘다는 이유로 지금 올려보네요.




죽도시장을 잠깐 들리고 바로 넘어왔습니다.

시내에서는 여기까지 꽤 멉니다.

또한 구룡포에서도 한참 들어갑니다.

바로 나올것 같지만 계속 달렸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호미곶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 등대박물관에 차를 주차하려 했지만

너무 늦은시간에 와서 할수없이 길가에 주차했어요.




귀여운 돌고래가 반갑게 인사를 해주세요.

안녕~~




입구 오른편으로는 20미터도 안되서 바다가 펼쳐집니다.




저기 멀리서 보이는 새천년기념관

저는 안가봤어요.




오후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바로 해가 떨어집니다.

아침에 와야 정상인데 뭐 나름 매력 있습니다.

노을이 참 뜨겁네요.




거대손 발견




근데 바갓가에 또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갈매기들이 손 끝에 앉아 있어요.

엄청 귀여워요.




하지만 멀리서 보면?

마치 손톱 같습니다.




그럼 해파랑길을 가볼게요.




낭만적인 파도

그리고 가을하늘




설명이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이라고 하네요.

탐방로는 태풍이나 폭우때는 출입을 금한다네요.




물이 참 깨긋해요.




서해바다와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그대신 동해는 갯벌이 거의 없죠.




문어?

아니면 근 낙지가 저쪽에 있습니다.

동상이예요.




조금씩 어두워지니까

이렇게 빨간색 미니 등불이 켜집니다.




저한테 손짓하는줄 알았는데

딱 보아하니 해가 떠오르는것을 가리키고 있는것 같습니다.




옆으로 모퉁이를 돌면 이렇게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습니다.




가격은 싼편은 아니예요.

구룡포 시장 같은 곳에서 사는게 더 쌉니다.

어판장 같은 곳이요.




그래서 이런 곳에서 먹으면 분위기라는게 있긴 하는 법이죠.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까요.




정직하게 가격을 표기해둔 집도 있습니다.




포장마차 바로 앞은 이렇게 바다가 보여요.




가까이 가봤습니다.

바다올갱이(다슬기 or 갯고동)가 엄청많았습니다.

내친김에 해루질을 하고 싶었을 정도입니다.

이런게 술안주로 최고인데 말이죠.

냄비에 끓여서 쏙쏙 빼먹으면 기가막히죠.




작은 해수욕장을 연상캐 합니다.

여기까지 찍고 다시 시내쪽으로 넘어갔어요.

물론 운전하느냐 술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먹었습니다.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