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마을금고 100억 서류위조
사실 지난해부터인데 새마을금고에서 이제 알았다는 것은 허술하다는 것인가요...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직원이 서류를 위조해 거액의 대출금을 빼돌려 잠적했습니다.
2년 넘게 위조 서류로 불법 대출을 했지만 새마을금고 측은 까맣게 몰랐다고 하네요.
자본금 160억 원대의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라는데요.
39살 박 모 씨는 2014년 말 계약직으로 입사해 차량담보 대출업무를 시작했습니다.
3년도 안 돼 130여 명에게 대출 계약 115억 원어치를 체결했고요.
하지만 대출 담보 서류는 모두 가짜였다는거...
박 씨가 자동차 등록증과 등록원부 등 관련 서류를 위조했고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빌려 대출을 받은 거라네요.
특히, 명의를 빌려주면 이후에 대출을 수월하게 해 준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하네요.
대출자들은 통장에 입금된 돈을 모두 박 씨에게 재입금해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수백만 원씩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 씨는 대출금을 돌려막기 식으로 갚아오다 지난해 9월부터 연체하기 시작했고, 두 달 뒤 잠적....
새마을금고 측은 박 씨가 잠적한 뒤에야 불법 대출 사실을 확인....
한편, 새마을금고 측은 박 씨와 해당 부서 팀장을 검찰에 고소하고, 명의를 빌려준 사람 가운데 돈을 갚을 마음이 없는 60여 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은행강도보다 은행직원 계약직이 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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