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고통 아픔 느끼나요?

물고기 고통 아픔 느끼나요?

물고기도 통증을 느낄까요? 물고기가 아픔을 느낄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물고기는 통증을 못 느낀다’입니다.

그런데 그 상식이 진짜로 맞는건지 아닌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접하게 됩니다.

바다낚시를 하거나 강에서 낚시를 하다가 물고기가 낚시 바늘에 걸리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닥파닥 거리고 피를 흘리고 발버둥을 칩니다.

또한 횟집에서 회뜨는 모습을 보면 생선이 몸을 이리저리 마구 움직입니다. 마치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죠.

물고기가 고통을 느끼는지 못느끼는지에 관한 논쟁은 학계에서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렇다 저렇다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닙니다.

책들을 보면 각종 연구와 학계의 의견, 일화 등을 소개하면서 물고기는 통증을 느낀다고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라 하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조직손상과 관련되거나 또는 그러한 손상으로 기술된 불쾌한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경험을 뜻하는데요.

물고기가 통증을 느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통증을 인식하는 '신피질'이 물고기 한테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물고기의 뇌에 통증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고기도 통증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신피질이 포유류가 통증을 느끼는 인식 경로일 뿐이라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죠.

따라서 물고기 역시 아픔을 느낀다 라는 것인데요.

저는 후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낚시를 좋아하서 회를 떠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회 뜰때 기절 시키지 않고 그냥 칼로 회를 뜨면 물고기가 아파하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느껴지더라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볼게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상처가 나거나 다쳐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런데 물고기는 몸을 파닥파닥 거리고 발버둥 칩니다.

이게 과연 안아프다고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