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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부해안서 한국행 유조선 충돌 '32명 실종'

2018. 1. 7. 18:24

中 동부해안서 한국행 유조선 충돌 '32명 실종'


요즘 바다에게 계속해서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는 자동차 운전보다 더 쉽다고 생각이 됩니다.


차선이 없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고는 발생하더라고요. 물론 바다에서의 운전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요.


2018년 1월 6일 오후 11시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311km 공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S호(승선원 32명)와 홍콩선적 C호(벌크선, 승선원 21명)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 사고로 3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S호가 산치호, C호가 CF크리스탈호 인데요.







CF크리스탈호에 탑승하고 있던 중국인 승조원 21명은 모두 구조되었지만, 산치호 승조원 32명은 실종되었습니다. 이들은 이란인 30명, 방글라데시인 2명 입니다.


13만6000톤 규모의 원유를 싣고 있었던 산치호 선체는 불이 붙은 채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는데요. 중국 해경은 한국 해경과 협력하에 구조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하네요.







참고로 파나마 선적 유조선 상치호는 이란의 브라이트(BRIGHT) 해운 유한공사 소속으로 길이 274m 유조선 입니다.


콘덴세이트(응축유) 13만6000t을 싣고 이란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던 중이었고요.

  

홍콩 선적의 화물선 CF 크리스탈호는 저장(浙江)성 원링(溫嶺)시창펑(長峰)해운유한공사 소속 입니다.


길이 225m, 6만4000t급 선박으로 곡물을 싣고 미국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廣東)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당연히 한국사람은 없었고요.


아무튼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제주도 앞바다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름유출로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