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백드래프트 논란, 유가족들 '현상 없었을것'
불타는 건물에 불을 끄는게 쉽나요? 아니면 바로 2층 위에 있는 창문을 깨는게 쉽나요. 사실 이번 사건은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전문가 아니라서 전문가의 시각으로 볼 수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2층 열린 유리창으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2층 유리창을 왜 더 일찍 깨지 않았는지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서 측은 유리를 깨서 산소가 들어가면 갑자기 불길이 거세지는 이른바, '백 드래프트' 현상을 우려했다고 해명했는데요.
반면, 유족들은 2층 사우나 내부에 불길 흔적이 없었다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사건 당시를 돌이켜보면, 화재 당일 소방관들은 현장에 도착한 지 40분이 지나서 2층 유리창을 깼습니다. 이에 소방서 측은 '백 드래프트' 현상이 우려돼 주저했다고 해명했느데요.
백드래프트란 밀폐된 공간의 화재가 산소가 부족해 불길이 줄어들다 공기가 유입되면 다시 화염이 살아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2017년 12월 23일 현장 감식에 참여한 유가족들은 2층 사우나 내부에 불길 흔적은 없었다며 유리창을 깼어도 이런 현상이 없었을 거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불에 탄 게 아니라 그을린 흔적조차도 없다고 말하기 까지 하였죠. 여기까지가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반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시민들 처럼 백드래프트 현상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백트레프 가능성이을 두고 있는 전문가들이 있는데요.
이영주 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가 안쪽에서 있었다기보다는 바깥쪽에서 화염이 들어가는 상황이었기에 실제로 유리를 깼을 때 안에서 폭발적인 화재 연소(백 드래프트)현상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하긴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유리창 깨면 거기로 신선한 공기가 딸려 들어가므로 반대편에 있던 통로 쪽 화염들이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는 쪽으로 들어온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2층 주변에 숨은 불씨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백드래트프가 발생할 가능성이 몇퍼센트 였는지까지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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