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항 낚시 포인트 숭어잡이 숭어회 마리수 도전 성공
더 추워지기 전에 낚시를 가야 합니다. 지금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웁니다. 언제나 마누라는 따라오지 않네요.
그러고보면 여성들의 취미와 남성들의 취미는 다르다는게 신기합니다.
같은 인간인데 말이죠. 그렇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어떤 취미라도 우리는 서로 존중합니다.
여름이 지나간 가을철이야말로 낚시를 즐기기에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역시 바다로 몸이 향하는 날씨네요.
탄도항에 오니 친구가 미리 와 있었습니다. 채비 세팅은 끝났고 낚시를 하고 있었네요.
탄도항낚시포인트 입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에요.
포인트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맨날 오시는 저 어르신은 선수입니다 선수. 저번에도 전어 엄청 잘 잡으시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물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전어 잡으려고 왔는데 근처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약 20명은 넘었는데.... 아무도 못잡았어요.... 이제 안나오나봐요 추워서...
그래서 저희는 숭어를 잡았습니다.
꽤 많이 잡았어요.
귀여운 물고기들 입니다. 죽은 애들도 있네요. 최대한 살리려고 바다속에 넣어 두었거든요. 살림통 통채로요 ㅋㅋㅋㅋ
만조 시간도 되고 더 이상의 입질도 없어서 다른 포인트로 이동해서 라면채비 해줍니다.
각 나오네요. 바람 안 부는 각도요.
라면은 오동통면 입니다. 아참, 바다에서는 미역같은거 캐면 라면에 넣어 드시면 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처럼요. 자연인의 기본 자세죠. 맛있어 보이네요.
자, 이체 큰놈들은 숭어회를 떠 줍니다.
내장 뺴고 껍질 재끼고,
회 몇점을 위해 물기도 쫙 뺴주고요.
캬~ 비쥬얼 죽이네요.
이것이 자연산 숭어회 입니다. 초창에 찍어서 음~~죽이네요 ㅎㅎ
나머지는 이제 포를 떠서 집에 가서 매운탕을 먹으려고요.
참 맛있어 보입니다.
꽤 많이 잡아서 손질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교대하면서 혹은 보조하면서 손질했습니다.
거의 다 손질이 되어 갑니다.
경치 좋고 뷰 좋아요 ㅎ
아 그리고 엄청 웃긴게, 이 포를 떠 놓으니까 갈매기가 꼬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안녕? 끼룩.
잘가. 끼룩.
아무튼요. 숭어는 소금에 저려주세요. 상하지 않게 최대한 보관하기 위해서죠.
아이스팩이 없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500원짜리 얼음 들어있는 컵을 사서 다이했습니다. 임시 아이스팩으로요. 이처럼 염장을 하면 오래 갑니다. 아무쪼록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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