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포구 밤낚시 우럭 마리수 도전 아깝게 실패
인생은 즐겨야 합니다. 일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기는 싫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들 잘 아실텐데요.
그래서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낚시를 다닙니다. 예전에는 자전거에 미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낚시에 미쳤네요.
사실 제주도 가서 벵어돔 낚시를 하고 싶지만 그건 너무 오바인듯 하네요.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아무튼요. 그래서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그리고 물좋은(?) 곳으로 낚시를 하러 다니는 1인 입니다. 마누라는 제가 낚시하러 다니는 것을 좋게 보지는 않더라고요.
이 날은 우선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원에 있는 친구와 함께 밤낚시를 가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수원에서 한진포구로 가는 길에 들른 낚시가게 입니다. 서진낚시 이곳은 아무래도 24시간 하는듯요?
한진포구에 도착하자마자 번개탄 피우고 식사 준비합니다.
야밤에 삼겹살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다이소 싸구려 석쇠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 시간 친구는 낚시삼매경 ㅋㅋ
제가 요리를 담당합니다. 햇반 필수
밤은 분위기가 공짜로 좋습니다.
어느덧 다 익어버린 겹겹이.
겹겹이 그릇 ㅋㅋㅋ
그냥 봉지가 그릇입니다;;; 안죽어요 ㅋ
빼놓을 수 없는 컵라면
물을 끓여주시고요.
맛있게 익혀주세요. 라면도 면발이 생명!
밥 다 먹고 잡은 물고기 입니다. 죄다 우럭
마리수를 기대했지만 미치지 못하네요.
그래도 씨알 나쁘지 않습니다.
우럭의 운명입니다. 불쌍하지만 어쩔수 없죠. 배를 따서 이렇게 보관했네요. 총 9마리 잡았고 4마리는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방생하고 결국 5마리 남았네요. 밤낚시의 좋은점을 말씀드리자면, 자유롭고 조용하고 한산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술이 절로 들어가고 낭만이 있으며 모기가 있습니다. 물론 모기는 이제 가을이라서 슬슬 줄어들고 있지만요. 아무쪼록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은 텐트에서 자려고 했지만 그냥 집에가서 잤습니다 ㅋ 한진포구 낚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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