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 만들기 막걸리를 부르는 주전부리 술안주

부추전 만들기 막걸리를 부르는 주전부리 술안주

매번 밖에서 사먹는 부추전. 아참, 저는 막걸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소주 맥주 위스키 칵테일 와인 등 모든 알코올 중에서 단연 막걸리가 으뜸이라고 생각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날 머리가 띵하고 속이 더부륵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마치 든든한 밥을 먹는 것처럼 맛있게 느껴집니다. 술도 개인취향이 있다는 거죠.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그맛이죠 ㅋㅋ

물론 이번 부추전은 제가 만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요리를 잘 못해요. 마누라를 소환했습니다 ㅋㅋㅋ

우선 부추를 준비해주세요. 왜 부추전이 가성비가 좋은지 아세요? 부추 가격이 엄청 쌉니다. 1천원 어치 사면 미치도록 많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건 고작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어디가서(음식점) 부추전이 5천원 넘어가면 그건.... 알아서 생각하시고요 ㅋ

부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해물을 안넣어도 되지만 안넣으면 엄청 서운합니다. 맛도 심심하고요. 오징어를 넣어주세요. 요즘 오징어 한마리에 3500원 합니다. 물론 동네마다 다르겠지만요.

마찬가지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기호에 따라 피망 그리고 청양고추를 준비합니다. 참고로 피망은 안넣었습니다. 맛을 버리게 될까봐요.

탁탁 슥슥 잘라주세요.

다음은 부침가루와 물을 넣어서 잘 저어주세요. 쒜키쒝끼~ 잘 저줍니다.

다 되었다면 부추를 투하합니다.

오징어도 투척!

이제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올려주세요.

부추 좋아하세요? 그럼 이빠이 넣어주세요. 적당히 익으면 끝입니다.

부추를 적게 넣으면 이렇게 되고요.

많이 넣으면 요렇게 됩니다.

마누라표 특제 양념. 이거 먹으면 목에서 불을 뿜게 됩니다. 매움의 끝판왕이죠 ㅋㅋ

너무 고마워서 이번에는 제가 두부전을 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잘하는 요리죠.

대박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대박이 없어서 장수로 갔습니다. 부추전을 보고 한통 마셔버립니다.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부추전은 손이 많이 갑니다. 그러나 가성비가 좋습니다. 부추가 1천원에 엄청 많습니다. 오징어는 반드시 넣어주세요. 맛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