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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민주원 아내 향한 발언

2018. 3. 13. 07:31

안희정 부인, 민주원 아내 향한 발언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인의 아내보다 피해자들이 더 힘든것이 사실인데....


아무튼, 2018년 3월 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 10일 오전 4시 한 휴게소에서 “이후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와 가족들 곁에 조금 더 있어주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시 안 전 지사는 9시간이 넘는 검찰조사를 마치고 수도권 모처로 향하던 길이었는데요.







안 전 지사는 “내가 버티는 유일한 이유는 가족 때문”이라며 “아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겠는가. 잘못의 책임은 나에게 묻고 가족들은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며 흐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지난 월요일(5일) 관사를 나온 후 옷을 한 번도 갈아입지 못했다”며 “어제까지는 아내가 있는 곳에 머물렀는데 며칠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5일은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날인데요.







안 전 지사는 김지은씨가 고소한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자 표정을 굳히며 “그 얘기는 하지 맙시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하네요.


이날 안 전 지사는 휴게소에 2시간가량 머문 후 수도권 은신처로 이동했습니다. 기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주차장을 서성이며 연달아 담배를 피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스위스·서울 등에서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네 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안 전 지사는 “나를 지지하고 열심히 했던 참모였다”며 “마음의 상실감 그리고 배신감 여러가지 다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혐의를 인정 하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검찰 조사과정이 더 남아 있다”면서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계속 얘기하겠다. 정직하게 말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