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근황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전망이라고 하네요.
26일 항공·호텔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땅콩 회항' 사건 3년 4개월 만에 복귀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었는데요.
땅콩회황 사건은 비행기 직원에게 갑질을 해서 비행기의 출발 시간이 지연된 사건이죠.
이 때문에 욕을 한바가지... 차마 얼굴 들고 돌아다니지도 못했죠.
조현하는 현재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복귀설은 작년 12월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의 복귀가 무르익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언제, 어디로 복귀할지는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온라인서는 "아직 잊혀지지도 않았다. 너무 이른거 아니냐"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면 "지난 과오를 거울삼아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가로 거듭나길" 등 응원의 메시지도 눈에 띄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우쳤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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