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MB 경찰 댓글 공작 개입 있었다

2018. 3. 13. 08:10

MB 경찰 댓글 공작 개입 있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댓글 공작’에 경찰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까면 깔수록 무한대의 양파껍질처럼 아직도 나올게 많네요. MB정부는요...



경찰청은 이를 조사하는 특별수사단을 꾸릴 방침인데요.


2018년 3월 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청은 ‘블랙펜(Black Pen) 작전’을 수행한 군 사이버사 댓글사건 특별조사단(TF) 조사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펜 작전은 군 사이버사가 MB 정부 정책 등을 반대하는 반대 세력 색출을 위한 작전을 지칭하는데요. 국방부는 당시 군 사이버사가 2011년 초부터 2013년 10월까지 ‘블랙펜’을 진행했다고 지난 2월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블랙펜’으로, 찬성하는 이들을 ‘블루펜’으로 나눴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8일 군 사이버사의 블랙펜 작전과 관련해 보안국 자체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0~2013년 근무자 총 32명을 만나 면담했고, 면담을 통해 A 경정이 직원들에게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A 경정이 블랙펜 자료가 담긴 이동식 기억장치를 입수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A 경정은 지난 2010년 12월 15일 경찰청 주관 워크숍 종료 후 군 사이버사 직원에게 이를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A 경정은 이후 2012년 10월까지 개인 e메일로 인터넷 댓글 게시자의 아이디와 인터넷 주소 등이 정리된 파일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고요.


과연 MB의 끝은 어디일까요? 경찰, 기무사, 국정원, 돈 받고 일하는 사람들과 보수 단체까지...


도대체 댓글 조작하는데 얼마나 많은 돈과 인력을 쓴 건지 상상이 안 되네요.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