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얼음아파트 난방 온수 끊긴 한양수리아파트
요새 계속 춥죠? 추우면 솔직히 돌아다니기 싫습니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역시 집이 최고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되는데요.
추운 겨울철에는 집에서 따스한 보일러 틀고 따끈따끈한 물로 샤워하고 욕탕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군포의 아파트에서는 난방과 온수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었습니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 한양수리아파트 1,342가구주민 4,000여 명은 혹한의 추의에 꽁꽁 얼어붙은 집에서 살아야 했는데요.
2017년 8월 시작된 단지 내 배관 교체공사가 4개월째 이어지면서 가정내 난방·온수 공급이 중단되었다는 사실! 이게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얼마나 불편한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요. 한 겨울에 얼음물에 머리 감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출근할때 씻어야 하고 퇴근해서 목욕해야 하는데 답이 없는거죠.
난방 온수 중단 끊겨 아파트 주민들은 집에서 두꺼운 등산용 양말을 신기도 하고 파카 잠바 등을 입고 생활을 했다네요. 집 온도가 대충 10도 정도...
이곳은 지지 23년 된 아파트로서 배관이 낡아 녹물이 섞인 수돗물이 나오자 아파트장기수선충당금과 군포시의 공동주택지원사업 보조금 4억9,000만원을 투입해 2017년 8월부터 단지 내 ‘공용급수·급탕·난방배관 교체공사’를 시작하게 된 거죠.
8월달부터 시작되었으니 여름인데요. 여름 가을 정도는 어느정도 불편을 참을 수 있지만 겨울은 답 없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4개월만에 2017년 12월 11일부터 일부 동이 난방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18일이 되면 26개 동 전체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군포시는 난방 공급 완료 후 한양수리아파트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일 예정이며 공사 진행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한다는데요. 정말 추운데 고생하신 분들... 진심으로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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