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한국 취재진 집단폭행 사건 수사 착수
솔직히 이번 사건... 너무 화가나네요.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얼마나 중국인들이 우니라나를 우습게 봤으면 한국 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기자를 폭행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을요.
맞은 사람은 기자지만 사실상 우리 국민이 맞은것과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정상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어느 한쪽에 있는 정상 수행팀이 맞았다는 사실은 충격 그 자체니까요.
만약에 말이죠. 아주 만약인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왔고 미국 취재진이 있었으면 이같은 상황에서 과연 미국 취재진을 중국 경호원들이 때렸을까요? 저는 안때렸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건 국가적인 자존심 문제도 있고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가볍게 또 쉬쉬하면서 넘어가서는 안되는 문제인거죠.
짧게 사건을 돌이켜보자면,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의 한 행사장에서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연설을 하고나서 국내 기업부스가 있는 맞은편 홀로 나가는 과정에서 취재기자도 문 대통령을 따라 나갔는데 그 과정에서 중국 경호원들은 이유 없이 기자 이동을 제지하였습니다.
한국 취재진들은 취재를 해야 한다고 항의했는데 그 과정에서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일보 사진기자의 멱살을 잡아 뒤로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무차별 구타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 대한 중국 외교부 반응이 참 황당하였습니다.
외교부 왈:
"부상을 당했다면 관심을 표시한다"
"사건이 발생한 행사는 한국 측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은 유감스러움을 표하고 사과를 먼저 하는게 수순 아닌가요? 그런데 이건 뭐 발뺌하는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네요.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단체 말로는 중국 공안이 지시한 업체에 비용만 지불했을 뿐 해당 경호인력의 지휘는 공안이 담당했다는데요.
그리하여 중국 경호인력의 한국기자 폭행 관련 중국공안 당국이 본격적으로 수사 착수에 들어갑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공안은 2017년 12월 15일 오전중에 피해자(한국 취재진 두명)와 대면조사를 마칠 예정이라네요. 피해 취재진들은 대면조사 이후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합니다. 참고로 두 사람 중 부상이 심한 기자 한 사람은 중국 현지 병원에서 입원중이라네요.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공안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중국 외교부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기자의 입원 기간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이 상시 지원, 귀국길에는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가 한국까지 호송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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