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진포구 루어낚시 우럭 손맛 느끼기

2017. 9. 24. 23:41

한진포구 루어낚시 우럭 손맛 느끼기


진짜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 보다 더 낚시를 좋아하는 극 매니아 층들은 눈오는날 비오는날 낚시 갑니다. 팬티 젖을 각오로 가는거죠.


이것은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ㅋㅋㅋ


저같은 경우 비가 오면 오히려 아싸 좋다 하고 달려갑니다.


비오는날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거든요. 아니, 없어요. 사람이 없으면 낚시 하는게 편해지죠. 그래서 비오는날 공략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아무튼요. 가을이 끝나가지 전까지 계속해서 달려야겠죠? 제가 생각하는 낚시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낚시 행위 자체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한마리도 못 잡는 날이 있더라도 절대 기분 상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나른한 오후 입니다. 해가 슬슬 떨어지려고 하네요.







오늘은 사람이 많이 없네요.







가끔 한진포구에서 낚시할때 미끼 뭐 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알리발 가짜미끼 씁니다. 루어 지렁이랑 번데기 쓰고요. 그걸로 우럭 잡습니다. 당연히 갯지렁이 써서 우럭 잡아도 되고요. 어종에 따라 미끼는 달라집니다. 삼치 같은거 잡을 때도 루어 쓰시면 되지만 붕장어 같은 어종은 생미끼 갯지렁이 같은 종류 쓰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 미끼가 진리인듯요. 비린내 이빠이 나는거 강추입니다 ㅋㅋㅋ







안녕?







우럭 두마리 잡았습니다.







작은우럭은 방생하고 큰 우럭은 끓는물에 넣어서 국물을 우려냅니다.







동시에 라면채비 해주세요.







봉지라면이 먹고 싶다는 친구는 따로 봉지라면을 세팅합니다. 우럭 살코기 라면에 투척.







저는 낚시를 나오면 주로 라면으로 식사로 떼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늘을 추가적으로 먹어서 건강을 챙기려고요 ㅎ







날이 저물어가는 모습도 참 낭만적이네요.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이 기차놀이를 하는 듯 하네요.














완전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한진포구 입니다.







계속해서 낚시를 즐깁니다. 그리고 우럭 한마리 더 잡고 철수.







마누라에게 허락을 구하고 친구 집에서 외박 찬스 한번 썼습니다. 안주는 군마두와 우럭.







술은 소주보다 막걸리를 선택했고요. 자연산 우럭회 몇점과 우럭튀김 한점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또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