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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아파트 택배 갑질 논란 끝판왕

2018. 4. 10. 20:19

남양주 다산아파트 택배 갑질 논란 끝판왕


다산신도시 단지 내 일부 아파트 주민의 ‘택배 갑질’이 논란 중에 있습니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표방하는 아파트 입주민 측이 택배 차량 운행을 통제했고, 이에 택배 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커지고 있는데요.


남양주의 다산신도시 4개 아파트는 지난 3월 택배 업무 담당자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차 없는 단지’로 지상 전체의 통행로가 인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 내에서 택배 차량과 보행자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문제로 인해 지상통행로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입주민 측은 저상차량을 활용해 지하주차장으로 택배를 배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택배회사와 기사들은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입니다.


다산신도시 배달만을 위해 저상차량을 구입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차에 실을 수 있는 물량도 3분의 1가량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러자 지난 2일 다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공문을 붙였습니다.







관리사무소는 "택배기사가 정문으로 찾으러 오던지 놓고 간다고 전화를 하면 ‘카트로 배달 가능한데 그걸 제가 왜 찾으러 가야 하죠? 그건 기사님 업무 아닌가요?’라고 대응하라"고 적었습니다.


또 택배 기사가 아파트 출입을 못 하게 해 반송하겠다고 하면 "그게 반송 사유가 되나요?"라고 되물으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에 택배 회사들은 다산 신도시 지역 배송을 전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직 택배기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신도시 초기 택배 물량의 대부분은 선반·커튼·공기청정기 등 부피가 큰 것들이어서 저상 탑차로 운반하기 어렵다"며 "단지 내 차량 통행을 막아 카트로 짐을 옮겨야 해서 밤 12시까지 일해야 했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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