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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사건 '왜 막지 못했나'

2018. 1. 13. 04:10

이대목동사건 '왜 막지 못했나'


아이들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데요.


신생아는 그 누구보다도 예민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말이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의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는데요.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이하 의협)는 12일 "소중한 어린 생명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겪은 유가족에게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신생아중환자실(NICU)의 감염요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NICU 감염 관리를 부실하게 한 해당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골탈태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며, 의협도 의료인 과실에 대한 부분이 있다면 내부 자정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스니다.


하지만 특정 병원과 특정 의료진의 잘못으로만 이 사건의 원인을 단정 짓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감염관리에 부족함 없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조치가 이루어졌야 했던거죠.



한편 이대목동사건이란, 한 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심정지를 일으키고 80여분 만에 전원 사망한 국내에 전례가 없는 사건 중 하나로 뽑히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16일 21시 32분부터 차례대로 22시 10분, 22시 31분, 22시 53분에 연달아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소속 이대목동병원에 있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 내의 미숙아 4명(남아 2, 여아 2)이 사망했는데요.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는 환아 4명에게 연이어 심정지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5시 44분 첫 심정지, 오후 7시 23분 두 번째 심정지, 오후 9시 세 번째 심정지, 오후 9시 8분 네 번째 심정지가 발생했고, 응급처치를 하였으나 위와같이 21시 32분부터 약 81분 만에 모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아기들이 너무나도 불쌍하네요. 지금 의료진이 유족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도 있습니다.